오늘 낮에 신호위반 하는 덤프를 발견하고 따라가서 항의 했습니다.

 

물론 사고 위험이 큰 상황은 아니었지만, 횡단보도 보행자 녹신호도 들어온 상황에서

 

과속+신호위반이라 처음엔 덤프를 쫓아가서 블박으로 번호판 확보 후 국민신문고로 신고 할 생각으로

 

따라갔습니다만(따라가는도중에 제가 약간 과속을 한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덤프에서 떨어지는 모래와 돌들이 어마어마하게 떨어져서, 가까이 붙이기가 부담스러웠고

 

마침 바로 우회전하여 회사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덤프 기사분을 불러서 항의를 했습니다.

 

 

저도 화가 좀 많이 나와서 당장에라도 욕이 나올 수 있었지만 덤프 기사분 체격도 무지 크고

(저도 175cm에 86kg 나가는데, 이 분은 거의 마동석 같은 체격 이시더군요.. 팔둘레가 50cm는 나가실듯한..)

 

솔직히 쪼끔 쫄았지만 할 말은 해야될거 같아서 약간은 신경질적인(솔직히 짜증 났죠.. 뒤따라가다 돌도 맞고..)

 

어투로 따졌습니다만, 덤프기사분께서 고개 숙여서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하셔서

 

저도 그냥 그걸로 마무리하고 왔습니다.

 

 

만약에 제대로 사과 안하셨으면, 그 자리에서 그냥 경찰 불러서 영상 내고 법적으로 처리 하는거 다 확인 하고

 

집에 들어가려고 했었는데, 덤프기사분께서 잘못 인정하시고 사과하셨으니..

 

다음부터는 그러시지 않을거라 믿고 그냥 갑니다...

 

 

 

 

예전에 삼거리에서 이런식으로 좌회전할 때 신호위반 하는 트레일러에 측면으로 깔려죽을뻔 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때는 불과 1초정도 찰나였습니다.. 트레일러가 신호 바뀌고 5초정도 지난 상황에서도 신호위반으로 그냥 내질러오더군요)

 

 

교차로에서는 특히 예측출발 안하고 조심하는 편인데, 가끔 이런 큰 트럭들 보면 무섭습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411185

 

불과 얼마전에도 가만히 신호 받고 있는데 트레일러한테 덮침 당할뻔 한 기억도 있고요..

 

대형차들이 저를 은근 좋아하네요...

 

어쨌든 보배에 종종 올라오는지라 저도 후기 올려봅니다..

 

 

*그냥 후기이니만큼 리플로 대형 차량 기사님들 싸잡아서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그걸 원해서 올리는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