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없는 강아지가 너무 불쌍합니다
반려자를 잘못만나 그런 사고를 당하고
대물 취급 받을 수 밖에 없는 그 소중한 반려견이 너무나 불쌍합니다

저희동네 인근에 도림천을 따라 산책길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거기로 내려가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 근처를 운전할때마다 그 곳으로 산책가기 위해 나온 강아지를 보면 너무 불쌍하고 안됐습니다.


열에 아홉은 ‘휴대폰’을 보며 본인의 ★하나뿐인 가족★ 반려견 산책을 건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꼴에 티비보며 ‘가족’을 위한답시고 강형욱 훈련사가 산책팁으로 알려준 무지무지 긴 목줄을 하고 개가 사방팔방 차가 다니는 도로에 뛰어다니도록 ‘산책의 자유’를 줍니다.


우리의 반려견은 아무것도 모르고 산책의 즐거움만 찾아서 도로를, 인도를 뛰어다닙니다.
길가던 행인에게 달려들기도 하고 차에 돌진하기도 합니다.

티비에서 알려주던 산책 줄의 의미는 정해진 산책로를 따라서 산책할때만 유효 한것입니다. 인도나 도로를 다닐때에는 본인의 반려견의 행동을 늘 주시하셔야 하며 소형견이라면 안고 산책로까지 이동을 하던지 줄을 짧게 잡고 제어를 하셔야 합니다

그 소중한 가족이 위험한 사고를 당해서 ★대물★취급을 당하는건 본인의 부주의에서 비롯 된것입니다.

본인이 부주의해놓고 사고당하니 얘는 그냥 개가 아니다 내 가족이다 이렇게들 말씀하시죠
당신의 진짜 가족이라면 애를 목줄매서 차도를 뛰어다니게 방치하나요?


제발 불쌍한 본인의 ★가족★을 더이상 그런취급 당하게 하지마세요


반려묘를 모시고 사는 집사, 동물을 정말 사랑하는 입장에서 답답해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