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서 주말 내내 화가 가라앉질 않네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돼서 글 올려봅니다.
상황 설명을 드리면, 도로는
1차선은 좌회전 전용 차선,
2차선은 직진·좌회전 겸용 차선이었습니다.
저는 1차선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고, 신호가 바뀐 뒤 좌회전 유도선을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옆 차량이 클락션을 계속 미친 듯이 울리더라고요.(옆 흰색 쏘렌토)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천천히 서행하면서 1차선 방향으로 진입했는데도 계속 경적을 울리길래 이상해서 오른쪽 사이드미러를 봤습니다. 그랬더니 해당 차량이 급출발과 급정지를 반복하면서 마치 들이받을 듯 위협적으로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저러는 건가 싶어서 차를 세웠는데, 상대방은 내리자마자 반말과 욕설부터 하면서 “좌회전을 그따위로 하냐”, “왜 자기한테 사과 안 하냐”고 다짜고짜 화를 내더군요.
처음부터 계속 욕설을 하길래 결국 저도 언성이 높아졌고 말다툼까지 이어졌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일정이 있어서 더 길게 대응하지 않고 그냥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다시 생각해봐도, 그리고 블랙박스 영상을 몇 번을 돌려봐도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클락션 정도가 아니라 위협적으로 차량을 몰고, 욕설과 협박성 행동까지 했다는 점에서 너무 분하고 화가 납니다.
1번 영상은 좌회전 신고를 기다리다 좌회전 신호시 출발하는 장면이구요. 이때 사운드를 들어보시면 좌회전 시작하자 말자 클락션을 울리는게 들립니다.(차선 위치랑 클락션 울리는 타이밍을 보면, 아직 좌회전 유도선에 조차 가기도 전입니다.)
2번 영상은 1번 영상의 후면 영상 입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반대편 노란 중앙선이 보이구요, 클락션 울린 이후에 보면 좌회전 유도선까지 명확하게 보입니다.(상대방 차량 뜻이라면 중앙선을 밝고 좌회전 해라는뜻인건지..)
3번 영상은 1번 영상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영상이며, 이 영상에서 2차선으로 방향 지시등을 켜고 차를 옮긴거는 계속 클락션이 울리길래 차를 정차하기 위함으로 2차선으로 옮깁니다.
즉, 좌회전에서는 1차선에서 1차선으로 좌회전 유도선을 따라 명확하게 좌회전을 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응하는 게 맞을까요?
블랙박스 영상으로 신고가 가능할지,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주말 아침부터 이러니 하루 종일 주말을 망쳐서 너무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