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

하도 답답한 마음에 형님들 의견을 여쭤보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요즘 출퇴근할 때 차량 이동이 지체되어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30대 청년입니다.


사실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풍경이야 어릴 때부터 종종 봐왔던 터라 평소에는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립밤을 바르거나 쿠션 팩트를 톡톡 두드리는 정도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 기준에서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화장 빌런'을 목격했습니다.


기초화장부터 시작해서 아이섀도, 아이라인, 셰딩까지 풀메이크업 전 과정을 대중교통에서 다 하더군요. 좁은 공간에서 사방으로 날리는 화장품 가루와 특유의 독한 냄새, 그리고 화장을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손길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당당하게 화장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공공장소에서 참 이기적이고 예의가 없다'는 생각이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내가 요즘 너무 예민하고 화가 많아진 건가', '내가 너무 옹졸한 사람인가' 싶어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보배 형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과연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의 화장, 어디까지 이해하고 눈감아주는 게 맞을까요?

형님들의 현명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 운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