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어떤 심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울증을 경험하는 대부분의 아이엄마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점이 자꾸 남편이 더 해주기만 바랄뿐 아이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그걸 남편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현상이 생기다 보니 퇴근 후 남편이나 친정엄마가 집안일에 육아를 몰빵 해줘도 아내가 회복을 못 합니다. 서로 미치고 환장하는 것이죠. 어쩌면 아내도 남편도 온전한 하루씩이 필요하고, 신경이 회복되고나면 온전한 하루가 필요 없어지고 비로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드네요.
내가 낳은 내 자식.. 내가 키우는 데.. "독박"이라는 말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거 같음. 부부 간에 누군가 좀 더 신경쓰고, 좀 더 집중하는 상황은 있을 수 있겠지만.. 독박이라는 말이 국어사전의 의미와 다르고, 저게 놀음판에서 사용하는 것이고.. 혼자서만 더 많은 시간을 육아에 할애한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다면, 다른 용어를 썼으면 좋겠어요. 홀로 육아?? 몰빵 육아?? 뭔가 더 배우신 분들이 용어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