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뉴욕 오토쇼서 260억 달러 투자·2만 5천 개 일자리 창출 선언

현대차 호세 무뇨스 CEO가 2026 뉴욕 오토쇼에서 미국 사업 대규모 확장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향후 2년 안에 지난 40년간의 투자액을 뛰어넘는 규모의 자금이 미국에 투입된다.
"미국은 우리의 제2의 고향"

현대차는 현재 미국에 두 곳의 주요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다. 2005년 문을 연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는 싼타페, 투싼, 산타크루즈, 제네시스 GV70이 생산된다. 지난해 개장한 조지아주 공장에서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를 조립한다.
무뇨스 CEO는 "앨라배마부터 캘리포니아, 조지아, 미시간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우리의 고향"이라며 2028년까지 260억 달러(약 37조 9,600억 원)를 추가 투자해 2만 5,00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 신규 제철소 건설도 이 계획에 포함된다.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8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58개 신모델, 대부분 미국 생산

현대차는 기존에 발표한 36개 신모델 계획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22개 모델을 더해 총 58개의 신형 또는 대폭 업데이트 모델을 2030년까지 선보인다.
이번 뉴욕 오토쇼의 하이라이트는 '볼더(Boulder)' 콘셉트카였다. 프레임 바디 기반의 강인한 오프로드 SUV로, 지프 랭글러를 정조준하는 디자인이다. 현대차 북미 법인 랜디 파커 CEO는 "현대차의 프레임 바디 차량은 미국에서 디자인하고, 미국을 위해 개발하며, 미국산 현대 철강으로 미국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더는 이미 확정된 중형 픽업트럭과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프로젝트 취소와 수요 불확실성이 업계를 뒤흔드는 상황에서 이 야심찬 계획이 순탄하게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의 강한 판매 성장세는 현대차에게 충분한 추진 동력이 되고 있다.
출처 : https://carbuzz.com/hyundai-making-huge-investment-american-wor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