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Boulder concept

 

260억 달러(약 37조 9,600억 원)투자·58개 신모델·프레임 바디 플랫폼 신설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5년 연속 성장을 이어온 데 이어, 2030년까지 더욱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 법인 CEO는 2026년 6년 연속 판매 기록 갱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무뇨스 글로벌 CEO는 현대·제네시스 합산 58개의 신형 또는 대폭 업데이트 모델을 2030년까지 미국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프레임 바디 플랫폼 신설, 픽업 시장까지 진출

 

Hyundai Boulder concept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한 볼더 SUV 콘셉트는 사실상 양산 직전 단계의 모델이다. 현대차 디자인 총괄 이상엽 부사장은 오토블로그와의 인터뷰에서 볼더가 "사실상 양산 준비가 된 차"라고 밝혔다. 포드 브롱코 랩터와 비슷한 크기로, 지프·토요타 TRD 라인업까지 정조준한다. 

 

볼더는 현대차 최초의 프레임 바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이 아키텍처는 향후 다양한 정통 오프로드 모델 패밀리의 토대가 된다. 파커 CEO는 이 플랫폼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문을 열어준다"고 강조했으며, 볼더보다 먼저 중형 픽업트럭이 출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생산 능력 확대와 미국 투자

 

Hyundai Metaplant

 

현대차는 연간 생산 능력을 80만 대에서 120만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2030년 미국 판매 목표의 80%를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에 부합한다. 2025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실적(98만 4,000대)을 기준으로 역산하면, 2030년 미국 판매 목표는 약 150만 대에 달한다. 루이지애나주 신규 제철소 착공,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연간 3만 대 생산 체제 구축(2028년 목표)도 260억 달러(약 37조 9,600억 원) 투자 계획에 포함된다.


하이브리드 확대와 유연성 전략

 

무뇨스 CEO는 지난해 현대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술이 하이브리드였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18개 모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계획이며,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하이브리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EEV)도 2027년 첫 출시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의지도 유지한다.

 

현대차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유연성'이다. 조지아 메타플랜트는 원래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됐지만, 수요 변화에 따라 하이브리드·전기차를 함께 생산하고 유니바디·프레임 바디 차량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재편되고 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내놓는 해답은 유연성"이라는 무뇨스 CEO의 말이 현대차의 전략 방향을 요약한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hyundais-big-u-s-plans-now-include-trucks-and-picku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