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진 디자인을 포기하지 않고도 효율을 잡다
둥근 유선형 전기차가 넘쳐나는 시장에서 기아 EV3는 반가운 예외다. 각진 박스형 비례임에도 대용량 배터리와 전륜구동 조합으로 EPA 환산 기준 약 520km(320마일)의 주행 가능 거리를 목표로 한다. 뉴욕 오토쇼에서 기아 아메리카 제품 기획 매니저 조슈아 김은 "각진 외형임에도 공기역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공기역학의 역설, 각질수록 더 미끄럽게
EV3의 공기 저항 계수는 0.275로,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0.25), 현대 아이오닉 9(0.26)와 견줄 만한 수준이다. 이를 위해 전면 액티브 에어로 플랩, 에어로 휠, 저구름 저항 타이어, 대형 루프 스포일러, 완전 평탄 언더바디 등 다양한 공기역학 요소가 총동원됐다. 배터리는 EV6와 EV9에 적용된 것과 같은 최신 세대 NMC 배터리로, 58.3kWh 소용량과 81.4kWh 대용량 두 가지로 제공된다. 소용량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354km(220마일)다.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새로운 기둥
EV3는 미국 시장에서 기아 전기차의 엔트리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니로 EV가 단종 수순을 밟는 만큼, EV3가 그 공백을 채우게 된다. EV6가 미국에서 부진한 판매를 이어온 반면, 비슷한 박스형 레트로 디자인의 아이오닉 5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 EV3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국 출시 가격과 생산 지역은 아직 미정이며, 올해 후반 판매 개시 예정이다.
출처 : https://insideevs.com/news/792182/2027-kia-ev3-impressive-range-aerodynam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