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BMW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이 차세대 기술을 대거 반영한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외관 수정을 넘어, 향후 BMW의 미래 전략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핵심 요소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변화를 포함하고 있다.

BMW i7 측면부 / 사진=BMW

| 원통형 배터리 탑재, 주행거리 560km 시대

신형 i7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배터리 시스템에 있다. BMW의 6세대 eDrive 기술과 함께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셀이 적용됐다. 112.0kWh의 배터리 용량을 바탕으로 i7 60 xDrive 모델의 주행거리는 기존 311마일에서 350마일(약 563km, 북미 기준) 이상으로 늘어났다.

충전 효율 또한 개선됐다. 최대 급속 충전 속도가 250kW로 상향되면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34분에서 28분으로 단축됐다. 장거리 주행 시 충전 스트레스를 줄이는 실질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낸 셈이다.

BMW i7 인테리어 / 사진=BMW

| 조수석 스크린 기본화, 디지털 환경의 변화

실내는 디지털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하며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했다. 윈드스크린 하단을 가로지르는 '파노라믹 iDrive'가 새롭게 적용됐으며, 대시보드 중앙에는 17.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았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선택 사양이었던 조수석 스크린이 전 모델 기본 사양으로 채택됐다는 점이다. 외관 역시 최신 디자인 언어에 맞춰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 엠블럼의 디테일을 조정해 플래그십 특유의 세련된 인상을 다듬었다.

BMW i7 2열 실내 / 사진=BMW

| 가격 인상 억제와 국내 시장의 변수

미국 시장 기준 신형 i7 50 xDrive의 시작 가격은 10만 7,750달러(약 1억 4,800만 원), i7 60 xDrive는 12만 6,250달러(약 1억 7,300만 원)로 책정됐다. 배터리와 실내 사양 가치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이전 모델 대비 가격 인상 폭을 약 500달러 수준으로 억제한 점은 고무적이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몇 가지 변수가 남아 있다. 환율과 옵션 구성에 따라 국내 출시 가격은 달라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 원통형 배터리의 국내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가 관건이다.

BMW i7 후면부 / 사진=BMW

통상 국내 인증 거리가 북미 기준보다 엄격하게 책정되는 만큼, 실구매를 고민한다면 최종 인증 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형 i7은 오는 7월부터 글로벌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한다.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기 속에서도 BMW는 성능 개선과 사양 강화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BMW i7 주행사진 / 사진=BMW

에디터 한 줄 평: 강력해진 배터리 효율과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사양을 앞세운 i7이 럭셔리 전기차 시장 내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얼마나 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기사 원문 전체 보기 - 오토센티널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6&utm_source=bobaedream&utm_medium=community&utm_campaign=autopost_phase1

오토센티널 관련 기사

페라리 첫 전기차 양산형 포착, 7억 원대 4도어 GT로 전동화 승부수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9

포드 머스탱 GTD, 뉘르부르크링 6분 40초대 기록... 슈퍼카 경계 허무는 기술력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6

토요타 크라운 하이브리드, 오너 평점 9.4점이 말하는 '그랜저 대안'의 가치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0

출처 : 오토센티널 (https://www.autosenti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