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시장 수요 변화를 이유로 개발을 전격 취소했던 '3열 대형 전기 SUV'의 실물 디자인이 뒤늦게 유출됐다.
과거 포드 경영진이 '개인용 고속열차'에 비유하며 기대를 모았던 이 차량은 전동화 전략 수정에 따라 양산 직전 단계에서 프로젝트가 폐기된 모델이다. 포드가 아이오닉 9 등과의 정면 승부를 유보하고 하이브리드와 EREV로 선회한 배경을 분석했다.

| 디자인적 유사성과 '고속열차' 실루엣의 구현
최근 포드의 전(前) 전기차 부문 책임자 더그 필드의 SNS를 통해 공개된 이 차량은 기존 포드 SUV 라인업과는 차별화된 조형미를 보여준다.
제네시스 GV60와 유사한 매끄러운 전면부와 공기역학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길고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포드 CEO 짐 팔리가 강조했던 '고속열차' 콘셉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당시 포드는 이 모델이 EPA 기준 350마일(약 563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공기 저항 계수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 기아 EV9·현대 아이오닉 9과의 대결 무산 배경
이 모델은 당초 2025년 출시되어 기아 EV9이나 현대차 아이오닉 9과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직접 경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포드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디다고 판단하여, 작년 하반기 대형 EV 프로젝트를 철회했다. 대형 전기 SUV 시장의 수익성 불확실성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및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현실적 노선'을 선택한 것이다.

| 포드의 향후 행보: EREV와 보급형 EV에 집중
비록 3열 전기 SUV의 양산은 무산됐지만, 해당 차량에 적용된 기술 요소들은 현재 차세대 EV 개발을 위한 연구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포드는 앞으로 거의 모든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하고, 차세대 F-150 라이트닝 등에 배터리 충전용 발전기를 탑재한 EREV 방식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한 저가형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며 전동화 전략의 중심을 '대형·고급'에서 '실용·보급'으로 재편하고 있다.
▶ 기사 원문 전체 보기 - 오토센티널
오토센티널 관련 기사
폭스바겐 ID. 유닉스 09 최초 공개, 5미터 차체와 '페이스 ID' 담은 전기 플래그십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9
폭스바겐, 샤오펑과 손잡고 만든 첫 번째 전기차 'ID. 아우라 T6' 공개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8
"2천만 원대 전기차 시장 정조준" 폭스바겐 제타 브랜드, SUV '제타 X' 콘셉트 공개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7
출처 : 오토센티널 (https://www.autosenti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