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그룹의 중국 전용 브랜드 '제타(Jetta)'가 새로운 전동화 비전을 담은 순수 전기 SUV 콘셉트를 선보였다.
제타 브랜드는 지난 21일 베이징 모터쇼 개최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제타 X' 콘셉트를 공개하며, 중국 내 저가형 신에너지차(NE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 박스형 SUV 디자인과 미니멀리즘의 조화
공개된 제타 X 콘셉트는 기존 폭스바겐의 보수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한층 과감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채택했다. 전체적으로 각진 박스형 실루엣을 바탕으로, 강조된 휠 아치와 검은색 클러딩을 적용해 강인한 SUV의 인상을 완성했다.
전·후면에는 얇은 선 형태의 LED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되었으며, 붉은색 견인 고리와 스키드 플레이트 스타일의 장식을 더해 아웃도어 감성을 살렸다.

| 보급형 EV 시장의 '가성비' 경쟁 가열
제타 브랜드가 이번 콘셉트를 통해 겨냥하는 곳은 중국 내 10만 위안(약 1,470달러 / 한화 약 2,000만 원 초반) 전후의 엔트리급 전기차 시장이다.
이는 비야디(BYD) 등 현지 브랜드들이 주도하고 있는 세그먼트로, 폭스바겐은 현지화된 개발과 독립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시장의 보급형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이나 레이 EV와 비교해도 가격 면에서 상당한 공격성을 띠고 있어, 글로벌 저가형 전기차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언급될 전망이다.

| 폭스바겐의 중국 전략 수정과 향후 전망
제타 브랜드는 오는 2028년까지 4종의 신에너지차를 포함해 총 5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은 올해 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최근 중국 내 내연기관차 판매 감소와 전기차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의 절박한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지난 3월 폭스바겐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제타 X가 콘셉트카의 파격적인 구성과 목표 가격대를 양산 모델에서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시장 안착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타 X 콘셉트는 폭스바겐이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중요한 가늠자다. 실제 양산 모델의 성능과 최종 가격이 브랜드의 목표대로 2,000만 원대를 실현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디터 한 줄 평] 독일차의 설계 역량과 중국의 가격 경쟁력이 결합된 '제타 X'가 단순한 콘셉트를 넘어 실질적인 구매 선택지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기사 원문 전체 보기 - 오토센티널
오토센티널 관련 기사
포드, 개발 취소한 '3열 대형 전기 SUV' 실물 포착... 563km 주행 목표했던 디자인 유출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0
폭스바겐 ID. 유닉스 09 최초 공개, 5미터 차체와 '페이스 ID' 담은 전기 플래그십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9
폭스바겐, 샤오펑과 손잡고 만든 첫 번째 전기차 'ID. 아우라 T6' 공개
https://www.autosentine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8
출처 : 오토센티널 (https://www.autosenti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