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이미지로만 궁금증을 자아냈던 재규어 랜드로버(JLR)와 체리자동차의 합작 브랜드, '프리랜더 8(Freelander 8)'이 마침내 중국 현지에서 그 실물을 온전히 드러냈다.

프리랜더 8 전면부 / 사진=CJLR 그룹

이번 데뷔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기존 이보크와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합작법인(CJLR)의 모든 기존 라인업 생산을 중단하면서까지 '프리랜더'라는 독립 브랜드에 사활을 걸겠다는 JLR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현장이었다.

프리랜더 8 공개 현장 / 사진=autohome

| 5.1m의 육중한 체구와 화웨이의 '눈'

실물로 마주한 프리랜더 8은 전장 5.1m에 달하는 압도적인 크기로 대형 SUV 시장을 정조준한다.

1997년형 1세대 프리랜더의 박시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앞유리 상단에 배치된 화웨이 896라인 라이다(LiDAR)는 자율주행 ADS 4.1 시스템과 연동되어 차량의 기술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특히 루프 스포일러에 통합된 4개의 카메라와 세미 히든 도어 핸들은 정통 오프로더의 투박함 속에 세련된 하이테크 이미지를 조화롭게 녹여냈다.

프리랜더 8 실내 / 사진=autohome

| 퀄컴 8397과 거대 디스플레이의 조화

이번 공개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처음으로 베일을 벗은 인테리어다. 센터 콘솔 전체를 가로지르는 대형 플로팅 디스플레이가 실내 분위기를 주도하며, 그 아래로는 오프로드 주행 시 유용한 물리 버튼들이 배치됐다.

두뇌 역할을 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397 칩셋은 20여 종의 험로 데이터인 'i-ATS'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노면 상황을 밀리초 단위로 예측하고 최적의 통과 전략을 수립하는 스마트함을 갖췄으며, 전륜 기계식 디퍼렌셜 락과 에어 서스펜션 등 강력한 하드웨어가 뒷받침된다.

프리랜더 8 후면부 / 사진=autohome

| 기존 모델 단종이라는 배수진, 시장의 평가는?

CJLR은 2026년 말까지 이보크와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기존 생산 모델을 모두 단종시키고 프리랜더 브랜드에 집중하는 극단적인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중국 내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랜드로버의 유산과 중국의 첨단 기술을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프리랜더 8 측면부 / 사진=CJLR 그룹

프리랜더 8은 오는 6월 추가 발표를 거쳐 올 하반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전략적 판단에 따라 중동 시장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후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런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랜더 8 후면부 / 사진=CJLR 그룹

프리랜더 8의 현장 데뷔는 JLR의 화려한 과거와 중국 전동화 기술의 결합이 단순한 상상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랜드로버의 감성에 화웨이의 눈, 퀄컴의 두뇌를 합친 이 '대형 SUV'가 글로벌 오프로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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