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자동차(Chery)의 계열 브랜드 카이이(Kaiyi)가 주행거리와 편의 사양을 보강한 경형 전기차 ‘E-Qute 04 맥스(Max)’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신모델은 배터리 시스템 고도화와 디지털 중심의 실내 구성을 통해 소형 전기차 시장 내 경쟁력을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 배터리 용량 증대와 310km 주행거리 확보
신차의 핵심 변화는 배터리 사양에 있다. E-Qute 04 맥스는 CATL의 28.08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팩을 탑재해 CLTC 기준 31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전륜에 배치된 55kW(74hp) 모터와 조화를 이루며,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는 기온 저하에 따른 배터리 효율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프리히팅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실사용 환경에서의 제약 요소를 완화했다.

| 12.8인치 스크린 중심의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실내는 물리 버튼을 대폭 제거하고 디지털 통합 제어 방식을 채택했다. 대시보드 중앙에 배치된 12.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기존 5인승 구조를 4인승으로 조정해 개별 좌석의 여유 공간을 소폭 넓혔다.
외관은 냉각 효율을 고려한 신규 범퍼 디자인과 하단 안개등 위치 수정을 통해 시각적 변화와 기능적 개선을 동시에 꾀했다.

| 내수 가격 전쟁 대응 및 해외 수출 시장 공략
E-Qute 04 맥스의 가격은 4만 7,900위안(약 950만 원)부터 시작된다. 이는 중국 내수 전기차 시장의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한 공격적인 책정으로 풀이된다.

카이이는 체리자동차와의 플랫폼 공유를 통해 생산 단가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 수출 및 홍콩 택시 시장 진출 등 해외 틈새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에디터 한 줄 평: 중국 시장 특유의 가격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1,000만 원 미만의 가격대에 3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급속 충전을 조합해 실용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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