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 SUV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를 시작하며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포르쉐의 차체를 빌려 테스트하던 초기 단계를 지나, 이제는 브랜드 고유의 역동적인 핸들링 성능을 점검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프로토타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헤드램프 사이의 거대한 타원형 장식이다. 이는 벤틀리의 날개 엠블럼을 강조하기 위한 파격적인 디자인 요소 혹은 보안을 위한 위장 장치로 풀이되며, 신차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예고한다.
역사적 이름을 계승한 고성능 전기 SUV
현재 '어반 럭셔리 SUV'라는 가칭으로 불리는 이 모델의 양산형 명칭은 Barnato(바나토)가 유력하다. 이는 1920년대 벤틀리를 위기에서 구하고 르망 24시 3연패를 달성했던 전설적인 인물 울프 바르나토를 기리는 이름이다. 성능 면에서는 포르쉐 카이엔 EV와 공유하는 800V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최고출력은 무려 1,139마력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을 탈피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





바나토는 기존 벤테이가보다 차체 길이를 약 127mm 줄여 복잡한 도심에서도 원활한 주행과 주차를 지원한다. 디자인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벤틀리의 상징인 원형 헤드램프 대신 '+' 모양 LED가 박힌 반원형 클러스터를 채택했으며, 다이아몬드 패턴의 공기 흡입구와 역동적인 휠 아치로 스포티한 매력을 더했다.
또한 파노라마 선루프와 차체 곳곳에 새겨진 브랜드 로고를 통해 고급스러운 정체성을 유지했다. 벤틀리는 올해 말 이 모델의 최종 양산형 디자인과 세부 사양을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spied-2027-bentley-barnato-electric-suv-nurburg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