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보르기니의 초희소 라인업에 새 이름이 추가됐다. 레벤톤, 베네노, 첸테나리오, 시안으로 이어지는 '퓨 오프(Few-Off)' 계보의 최신작, 페노메노 로드스터다. 지난해 공개된 페노메노 쿠페의 오픈톱 버전으로, 전 세계 15대 한정 생산된다.
이몰라의 람보르기니 아레나 행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플랫폼은 레부엘토와 공유하지만 차체는 완전히 독자적이다. 람보르기니는 에센자 SCV12 레이싱 프로토타입과 1960년대 미우라 로드스터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디자인





루프를 없애면서 공력 설계도 전면 재설계됐다. 윈드실드 프레임에 소형 스포일러를 내장해 기류를 캐빈 위로 흘려보내고, 뒤쪽의 스피드스터 형태 돌출부 안에는 전복 보호 장치가 숨겨져 있다. 날카로운 에어 인테이크, 노출 카본 파이버, 육각형 디테일이 차체 전반을 가득 채운다.
특히 베네노 로드스터를 연상시키는 측면 유리창은 가운데가 낮게 파인 독특한 형태로, 마치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케 한다. 출시 차량은 블루 세페우스 도장에 노출 카본, 로소 마스 포인트의 3색 조합을 적용했으며, 붉은색과 파란색은 볼로냐 시의 상징색에서 따왔다.
파워트레인 및 성능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과 전기 모터 3개,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1,065마력, 최대 토크 108.0kgf·m을 발휘한다.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오픈톱 모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4초, 200km/h까지는 6.8초, 최고 속도는 340km/h를 넘는다. 7kWh 배터리를 통한 단거리 순수 전기 주행도 가능하며, 트랙 주행을 원한다면 세미 슬릭 타이어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공식 가격은 미공개지만 옵션 미포함 기준으로도 수십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5대 전량이 공개 전 이미 완판됐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