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GLC 전기차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의 주행거리 시험에서 EPA 인증 수치를 크게 웃도는 기록을 냈다.
2027년형 GLC 400 4매틱 일렉트릭은 완충 상태에서 약 631km를 주행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인증거리인 약 533km보다 98km, 비율로는 18.4% 더 긴 거리다.

도심·고속도로 혼합 주행…에너지 소비도 인증 수치보다 적어
이번 시험은 도심 60%, 고속도로 40%로 구성된 경로에서 진행됐다. 평균 속도는 약 64km/h였으며, 제한속도에 맞춰 주행하고 실내 온도는 약 22도로 설정했다.
시험에서 측정된 전력 소비량은 100km당 약 17.6kWh다. EPA 기준인 약 20.5kWh보다 약 14% 적은 전력을 사용했다.
다만 이번 결과는 일정한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 주행 시험과는 다르다. 도심 주행 비중이 높은 혼합 조건에서 나온 수치인 만큼,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같은 거리를 확보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경쟁 전기 SUV보다 긴 주행거리 기록
에드먼즈가 시험한 다른 전기 SUV와 비교해도 좋은 성적이다. 아우디 Q6 e-트론 프레스티지는 약 542km, 캐딜락 옵틱은 약 546km, 포르쉐 마칸 4 일렉트릭은 약 567km를 기록했다. 다만 서로 다른 시기에 시험한 차량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GLC 400 4매틱 일렉트릭은 사용 가능 용량 94kWh의 배터리와 전기모터 두 개를 탑재하며, 최고출력은 483마력이다. 최대 330kW의 급속충전을 지원하고, 제조사에 따르면 이상적인 조건에서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2분이 걸린다.
이번 시험은 GLC 전기차의 주행 효율을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 주행거리는 기온과 속도, 지형, 운전 습관에 따라 달라지며,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mercedes-glc-electric-beats-its-epa-range-estimate-by-61-mil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