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부친께서 산소에 가고싶어하신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참으로 많은 분들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하고......
부친의 소망을 얼른 들어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염치 불구하고 연락 드리게 되었고 오늘.....산소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험한길 마다않고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신 '카니아' 회원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런길을 차로 갈 수 있다는것에 놀랐고, 이렇게 빨리 다녀올 수 있다는것에 또 놀랐습니다.
아마 전 저런차를 준다해도 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 지울 수 없습니다.

올라가는 내내, 내려오는 내내....혹시라도 차가 상하게 되는건 아닌지 마음 졸였네요.
다행히 사고 없이 다녀오게 되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시간 내주시고, 멀리서 와주신것만으로도 감사드려야 마땅한데.....
10원 한장의 기름값 조차도 받지 않으려 하셔서 좀 난감했습니다. 부친께서 반드시 감사의 뜻을 전하라 하셨건만....
감사하는 마음....다른 방법으로 표할 수 있도록 생각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글 올리고 두번째 글 올렸을때......제 예상보다 훨씬 많은분들이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시겠다는 뜻을 밝히셔서....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아직 대한민국은 살만한, 따뜻한곳인가 봅니다.
한분한분 감사의 뜻을 전해야 하지만 우선 이 글을 통해 도움의 뜻을 밝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내내 감격해하시는 부친으로 오늘 하루는 참 푸근할듯합니다.

도움주신분들, 도움의 의사를 밝혀주신 많은분들 모두 건승하기실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