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랫동안 한 부동산과 거래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 부동산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중개보조원이 있었고, 실제로는 그 사람이 직접 방을 안내하고 설명하며 계약서를 작성하고 중개수수료까지 받아왔습니다. 자격증이 있는 공인중개사를 고용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 공인중개사는 방 안내나 계약 업무를 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업무를 이 중개보조원이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이상한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중개보조원이 제 집에 세입자들을 여러 번 소개했는데, 이상하게도 세입자들이 들어오기만 하면 집주인인 저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중개보조원과 매우 친한 것으로 알고 있는 한 세입자는 4년 동안 살면서 제가 먼저 인사를 해도 인사를 거의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길에서 마주치면 일부러 휴대폰을 들고 전화통화하는 척하며 다른 곳을 바라보기도 했고, 저는 큰 모욕감과 불쾌함을 느꼈습니다.

 

중개보조원은 그 세입자를 “대학교수 부인”이라고 소개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은 대학교수가 아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4년 계약이 끝난 뒤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세입자가 나가기 며칠 전, 중개보조원이 세입자 이사를 도와주기 위해 왔는지 제 집을 찾아왔습니다. 당시 저는 위층에 있었는데, 저를 보더니 위로 올라와 갑자기 현관문을 거칠게 잡아당기며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온몸으로 문을 막았고, 결국 그 사람은 들어오지 못한 채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그 행동은 너무 무례하고 위협적이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화가 난 저는 부동산으로 찾아가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고 따졌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있는 자리에서 그 중개보조원은 큰소리로 저에게 “행실 똑바로 하고 다녀”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마치 제가 성적으로 문란하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처럼 사람들 앞에서 고의적으로 모욕을 준 것처럼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소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들을 매우 좋지 않게 생각하며, 지금까지 윤리적·도덕적으로 깨끗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해왔기에 그 말은 저에게 너무나 큰 상처였습니다.

 

그래서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한 것이냐”고 따졌지만, 그 사람은 오히려 비웃듯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 일 이후 저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일주일이 지나 저는 다시 부동산을 찾아가 “왜 사람들 앞에서 그런 식으로 말해 마치 내가 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보이게 했느냐”고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그 중개보조원은 저에게 “창녀”라는 하는겁니다.

저는 너무 충격적이고 모욕적이어서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뺨을 한 대 때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때리자마자 그 사람은 손으로 제 가슴을 강하게 밀고 들어왔고, 저는 뒤로 넘어졌습니다. 이어 그 사람은 발로 제 가슴을 누르며 마구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대로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맞았습니다.

 

당시 그 사람의 딸이 옆에서 “때리지 말라”고 비명을 질렀던 것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폭행 이후 저는 바로 일어나지도 못했고, 한참 동안 바닥에 누워 있다가 겨우 기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고 저는 파출소에서 피해자 진술서를 작성했습니다. 경찰은 “일주일 안에 연락이 갈 것”이라고 했지만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가 직접 G경찰서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담당자인 J경감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경찰관은 처음부터 반말을 사용하며 오히려 고소 취하를 강요했습니다. 형사가 코로나에 걸려 일을 못 하고 있으며 코로나에 두 번 걸렸다는 이야기까지 했지만, 저는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저는 사건 조사를 빨리 진행해 달라고 계속 연락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 진술서를 제출한 지 약 두 달 10일 정도가 지나서야 중개보조원과 함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형사는 노골적으로 중개보조원 편을 들며 계속 고소 취하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제가 중개보조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들이 정보통신망법 위반이 될 수 있다며 제가 처벌받을 것처럼 겁을 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형사는 중개보조원에게 “돈 주지 마. 돈을 왜 줘. 돈 줄 필요 없어”라는 말까지 했고, 그 말을 들은 중개보조원은 히죽 웃었습니다. 저는 조사 과정이 전혀 공정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조서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는 제가 “창녀”라는 말을 들은 피해자인데도, 조서에는 오히려 제가 중개보조원에게 “창녀”라고 말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제가 이를 지적하자 담당 형사는 별다른 미안함도 없이 “상호욕설로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욕설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당시 저는 너무 끔찍하고 두려워서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조사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중개보조원 편에 서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전혀 공정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야 저는 중개보조원이 계약서를 작성하고 중개수수료를 받는 행위 자체가 불법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밖에서 이 중개보조원이 상담하거나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것을 본 중개 보조원은 저에게 소금을 뿌리며 제 가슴을 밀어 제가 뒤로 넘어졌습니다 저는 폭행으로 고소했는데 곧 중개 보조원은 스토킹, 업무방해, 모욕으로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경찰은 저를 스토커이자 업무방해범처럼 몰아갔고, 하지도 않은 욕설까지 했다고 하며 모욕 혐의까지 적용해 사건을 법원에 넘겼습니다.

 

결국 법원에서는 저에게 스토킹 행위를 중단하라는 결정과 접근금지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저는 너무나 억울하고 황당합니다. 오히려 폭행과 모욕의 피해자라고 생각했던 제가 범죄자처럼 취급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는 이 경찰들과 중개보조원이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아무리 억울함을 이야기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처럼 느껴져 큰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