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저렇게 하다가 갑짜기 통일 되지 독일 통일도 여행 자유화해주라고 시위하자 정부 고위 관리가 기자회견에서 여행자유화 해준다고 했다가 기자가 언제부터 되냐고 질문하자 그 관리가 잘몰라 얼버물다가 "바로 지금부터"라고 잘못 발표했다가 바로 그날 베를린 국경 열리고 벽이 무너졌지 통일이나 공산주의 몰락은 어느날 갑짜기 이뤄지지 우리도 언제 갑짜기 일어날지 모르니 항상 비상 자금을 모았다가 북한 열리자 마자 가서 땅이나 사야지 농사짓게
84년 홍수 때 저희 집도 한 길 높이로 잠겨서 북한 쌀과 북한 비단 한 마 정도 받았습니다. 말로는 비단이라고 했는데 받아보니 일반 천이었습니다. 분홍색 꽃무늬였던 걸로 어렴풋하게 기억합니다.
친가는 평양, 외가는 황주에서 내려오신 실향민이라 양가 모두에게 나눠드렸는데, 북한 쌀을 할머니께서 품에 안고 우시던 게 40년 넘게 지난 아직까지 기억나네요. 친할머니께서 나눠드린 북한 비단으로 주머니 만드셔서 북한 쌀 넣어두고 제사, 차례 때마다 꼭 올리셨습니다. 나중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 관에 같이 넣어드렸죠.
이날 나도 기억난다... 학교에서 국기함을 만드는날이었고 그것이 물애젖을까봐 머리위에올린채로 대신시장을 헤엄쳐 언덕을넘어 지금신길역입구인가 대방역에서 흑석동가는 버스를 다시타고 흑석국민학교에 도착하니 11시40분... 학교애도착하니 학교못온친구가 반이상으로 모두 하교시켜서.. 다시 집으로 갔던....하필 집이 수녀원지나 신길동이었음....이땐..학교 빼먹으면 큰일이나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