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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민 작심발언…“김정숙·김혜경·김건희 ‘삼각 金법’ 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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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5.10. 오전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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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영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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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아니라면 김정숙, 김혜경, 김건희 이 셋을 나란히 같은 속도로 수사할 수 있는 ‘삼각 김법’ 만들어야”

“팩트가 중요하지 않은 분들의 삶은 늘 ‘선택적 분노’와 ‘거짓 선동’에 휘둘려”

“그놈의 ‘지지부진’ 표현은 왜 그렇게 특정 사안에만 쓰이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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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개그맨 김영민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개그맨 김영민씨가 최근 정치권에서 이슈가 된 '3김 여사'(김건희·김혜경·김정숙) 특검 제안에 대해 찬동하면서 "김정숙, 김혜경, 김건희 '삼각김법' 제정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민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들이 권력이 있으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믿는 '독재자'가 아니라면 김정숙, 김혜경, 김건희 이 셋을 나란히 같은 속도로 수사할 수 있는 '삼각 김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민씨는 "팩트가 중요하지 않은 분들의 삶은 늘 선택적 분노와 거짓 선동에 휘둘린다"며 "그리고 그놈의 지지부진이라는 표현은 왜 그렇게 특정 사안에만 쓰이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그냥 있는 그대로 진실만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건이라는 거 지난해 12월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로 가, 최근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산하에 반부패 수사 3부에 검사 1명, 공정거래조사부 검사 1명, 범죄수익 환수부 검사 1명 이렇게 파견받아서 전담 수사팀 꾸렸다"며 "진행 상황이 있는 곳이고 또 있겠죠. 근데 왜 여기만 보는지 모르겠네"라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만 집중하는 정치권을 꼬집었다.

이어 "같은 시기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김정숙 여사 타지마 방문권이 간다"며 "샤넬 제키스 사건도 형사1부로 간다. 경호관한테 수영 강습받은 것도 형사1부로 간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검사 한 명 배정받고 진행이 안 된다. 수사를 해서 결론이 나온 게 아니라 진행이 안 된다"면서 "그건 안 궁금하나. 그건 국민적 의혹 아니었나"라고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정조준했다.

끝으로 김영민씨는 "그리고 수원지검에 있는 김혜경 (법인)카드 그것도 지금 7개월이 지났다. 진행 중"이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도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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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왼쪽)와 개그맨 김영민씨. <디지털타임스 DB>
김영민씨는 '인디언기우제 특검증후군'이라는 제하의 영상에선 "특검 증후군의 가장 큰 오류는 진실 규명이라고 판은 깔아놓는데 실상은 형사처벌이라는 결말을 정해놓고 간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그 인디안 기우제에 기도하는 사람들은 그 길로 가는 과정은 다 정당하다고 본다. 장애물은 다 부당하다고 본다. 논리고 뭐고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근데 법이라는 건 법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판결만 한다"며 "그래서 누가 봐도 울산 선거 개입의 중심은 그분 같은데 그걸 증명하는 과정에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누가 봐도 피살 공무원 월북 무리의 중심도 그 분 같고,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총책임자도 그 분임이 확실한데 모든 걸 다 증거로 증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근데요. 분노한 군중이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올 때마다 행정부의 고유 권한을 입법부로 이관해서 그때마다 의석의 힘으로 분풀이를 한다고요?"라고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게 가능한 시대가 온다면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예상이 안 되시나"라며 "그리고 여러분들이 말하는 지지부진이라는 기준은 왜 꼭 특정 사안에만 적용되나. 무리한 절차는 그 사례가 만들어낼 부작용까지 생각하면서 하셔야 한다. 알면서 왜 그래"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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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 보고 및 기자회견'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윤 대통령은 현재 검찰에서 진행 중인 김 여사 수사 상황에 대해 자신이 언급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검찰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선 "검찰 수사가 또는 경찰의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게 맞다"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 2년 반 정도 사실은 저를 타깃으로 해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정말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며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건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떤 면에서 (김건희 특검법 추진은) 정치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