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끼들 수사해라


전자복권 1등 당첨권 배치 구조를 내부에서 미리 알고도 복권위원회에 보고하지 않고, 현장점검 준비 과정에서 관련 메일까지 삭제한 사실이 확인됐다. 복권위원회는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위약벌 3000만원을 추가 부과하고 감사원 감사도 청구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복권판매인 우선계약대상자 확대안 ▲2027년도 복권홍보계획안 ▲2027년도 온라인복권 판매인 재계약 승인안 ▲수탁사업자 위약벌 부과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자복권 배치구조 알고도 미보고…메일 삭제 정황 확인

복권위는 전자복권 ‘트리플럭’과 관련한 계약상 의무 위반을 이유로 동행복권에 위약벌 3000만원을 추가로 부과하고 관련 책임자의 인사조치도 요구하기로 했다.

트리플럭은 복권을 미리 발행한 뒤 구매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즉석식 전자복권이다. 2010년 출시 이후 1등 당첨권이 전체 판매 물량에 분산 배치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기획처 복권위원회 사무처는 지난해 1월 이같은 구조를 인지한 뒤 같은 해 7월 당첨권 배치 제한을 없애 완전 무작위 방식으로 개선했다.

같은 달 현장점검에서는 시스템 구조 개선 지연 등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 위반을 확인해 지난해 9월 동행복권에 위약벌 3000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올해 8월 말 추가 제보를 받고 지난달 다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동행복권 내부에서 2024년 7월 이미 당첨권 배치 구조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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