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6화를 이제 봤습니다.
닥터X를 좋아해서 나오면 바로바로 봐오다가
6화는 광주의 이야기를 다뤘기에 봐지지 않더군요.
일단 억지스런 사투리가 싫었습니다.
부산 사투리와 경남 사투리는 다르고,
대구 사투리와 경북 사투리는 다릅니다.
같은 맥락으로 광주 사투리와 전남 사투리는 다른데,
대부분의 광주를 다루는 작품들은 전남 사투리를 과하게 쓰는 것이 개인적으로 거슬리더군요.
(이 부분은 광역시를 고향으로 둔 분들은 공감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518을 다뤄서 선뜻 봐지지 않더군요.
영화 꽃잎 이후로 518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는 선뜻 봐지지가 않습니다.
특히 택시 운전사는 송강호씨를 좋아해서 꼭 보고 싶음에도 아직까지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연기를 잘 하셨을까봐요.
그러나 긁우 놈들이 닥터X 보이콧하며 소란을 떠는 것을 보니 괘씸해서 보게 되더군요.
도대체 뭘 가지고 시비를 터는지 직접 확인해 봐야겠더군요.
오늘 6화를 다 보고서야 그 이유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극중) 골프 쳐 치다가 쓰러진 살인마 대머리가
닥터 헬기로 병원 옥상에 이송되어 내리는데,
마침 518 피해자 치료를 위해 병원에 왔다가
이런 저런 사연으로 그 옥상에서 생을 마감하려 망설이던 차에
살인마 대머리가 닥터 헬기로 병원 옥상에 이송되어 내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실려가는 살인마 대머리를 향해 울부짖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그게 싫었던 것 입니다.
518을 다뤄서 싫은게 아니라
그 극적인 장면이 너무 상징적으로 잘 표현되었기 때문에 그게 싫었던 것이구나 싶더군요.
긁우놈들 싸그리 어떻게 긁어버릴 수 없나...
에휴...